페북이든 트위터든 카스든 sns를 통해 우린, 무언가 오만 것들을 마구 던지고 지내는데. 마치 연예인처럼, 다른이들이 내 삶에 관심이 많으니 "옛다!"하고 던져주는 건 아닐거고. 아니면 학식이 많아서, 중생들에게 깨달음을 주기 위해 설교를 하고만 있는 것도 아닐거고. 엄청 교만해서, 자신의 위대함을 자랑해야만 하는 것도 아닐거다.
그렇다면 대체 왜 우리는 여기서 이렇게 떠들고, 먹은 얘기, 만난 얘기, 여행 간 얘기, 오만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을까? 사실은, 외로워서 그런거 아닐까? 세상이 좋아지고 더 자주 더 가까이 있는 것 같지만, 그래도 우리는 외롭고 누군가가 그립고 날 좀 봐주길 바라고. 내가 오늘 먹은 음식, 입은 옷, 만난 사람 등등등. 무얼 했고 어떤 생각을 했고 어떤 감정인지 관심 좀 가져달라고, 좀 알아달라고, 좋아요 눌러서 공감해주고 댓글 달아서 말 좀 걸어달라고.
정도 차이는 있겠지만, 우린 이렇게 외롭고 쓸쓸한 시대에 그나마 이런 기술 덕분에 해소가 된다고 생각하고 마구마구 흘리고 있는거 아닐까? 하지만 그래도 마찬가지여서 결국 우린 직접 얼굴 대고 만난다. 그런데, 그래도 외로워서 만나고 있는 중에도 만났다는 사진 찍어서 올리고, 또 누가 알아주나 기다린다.
컴퓨터,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이라고들 하는데 실은 그게 아닐거다. 우린 외로움이라는 정서에 중독되어 있는게 아닐까?
그래. 내가 그런거라고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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